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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검은색vs검정색,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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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우리 집에는 검은색 물건이 많다.

vs

2번 우리 집에는 검정색 물건이 많다.

 

1번 검은색?

2번 검정색?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검은색

「참고 어휘」감은색(감은色)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숯이나 먹의 빛깔과 같이 어둡고 짙은 색. ≒, 흑색.

  • 검은색 승용차.
  • 내가 담배 한 대를 다 피웠을 때 그녀는 한 팔에 핸드백을 걸치고 있었고 빤질빤질하게 윤이 나는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었다. ≪김주영, 외촌장 기행≫

「비슷한말」 검은빛

「반대말」 흰색(흰色)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검은색'
고유어+한자로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숯이나 먹의 빛깔과 같이 어둡고 짙은 색을 말한다.

참고 어휘에 '감은색'이 있어서 찾아보았다.
*감은색:
「명사」석탄의 빛깔과 같이 다소 밝고 짙은 색.
「비슷한말」 감은빛

'감은색'도 있었구나!
처음 알게 된 색의 이름, 깜짝 놀랬다. +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정색'을 찾아보았다.
찾을 수 없었다.
대신에 '검정'을 찾아보았다.



★검정

「참고 어휘」감장, 껌정

「명사」

검은 빛깔이나 물감.

  •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
  • 검정 고무신.
  • 국방색이 아니라 노란 칠을 하고 검정 페인트를 칠한 커버를 씌운 지프가 달려왔다. ≪황석영, 무기의 그늘≫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검정'
고유어이다.

검은 빛깔이나 물감을 뜻한다.
'검정'은 사실 색의 의미가 담겨 있기에
'검정색'이라고 하면 틀린 것이다.
'검정'뒤에 다시 '색'을 붙이게 되면
의미가 중복되어 어색한 표현이 된다.

참고 어휘에 '감장'과 '껌정'이 있었다.
*감장: 감은 빛깔이나 물감.
*껌정: 껌은 빛깔이나 물감.

그리고 더 찾아보니 '깜장'도 있었다.
*깜장: 깜은 빛깔이나 물감.
*깜다: 석탄의 빛깔같이 다소 밝고 짙다. ‘감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이렇게 처음 알게 된 색깔 표현이 많다니
정말 깜짝 놀랬다.
>O<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우리 집에는 검은색 물건이 많다. (O)

vs

2번 우리 집에는 검정색 물건이 많다. (X)

-> 2번 우리 집에는 검정 물건이 많다.라고 해야 옳다.

 

정답은 바로 1번 우리 집에는 검은색 물건이 많다. 이다.

 

검은색(O)

검정색(X)

검정(O)


이렇게 정리하기 전에

사실 '검은색', '검정색' 둘 다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사용했다.

오히려 '검정'으로만 쓴 경우가 더 적었던 것 같다.

 

옳은 표현은 '검은색'과 '검정'이다.

그리고

왜 '검정색'이 잘못된 표현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게 되었으니

잘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정리하면서 알게 된 또 하나!

색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이렇게 다양한 색 표현이 고유어로 많이 있었다니

'깜장'과 '껌정'은 사실 사투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지 않으면

점점 우리의 고유어가 사라지게 될 것 같다.

 

잃어버린 보물을 찾은 것 마냥!

새로운 고유어를 알게 되어

기분이 좋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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