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번 새콤달콤한 나물 무침은 내 입맛을 돋우었다.
vs
2번 새콤달콤한 나물 무침은 내 입맛을 돋구었다.
1번 돋우다?
2번 돋구다?
위 문장에서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돋우다
「동사」
【…을】
「1」 위로 끌어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 호롱불의 심지를 돋우다.
- 동생은 발끝을 돋우어 창밖을 내다보았다.
「2」 밑을 괴거나 쌓아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 벽돌을 돋우다.
- 친구는 방석을 여러 장 겹쳐 자리를 돋운 다음 그 위에 앉았다.
「3」 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 ‘돋다’의 사동사.
- 신바람을 돋우다.
- 신명을 돋우다.
- 화를 돋우다.
- 호기심을 돋우다.
- 신경을 돋우다.
- 노인네들의 그 노래도 한탄도 아닌 흥얼거림처럼, 혹은 그 느릿느릿 젖어 드는 필생의 슬픔처럼 취흥을 돋울 만한 소리는 아니었다. ≪이청준, 이어도≫
「4」 정도를 더 높이다.
- 나무 사이로 세차게 흐르는 달빛이 더욱 적막을 돋우었다. ≪정비석, 성황당≫
「5」 입맛을 당기게 하다. ‘돋다’의 사동사.
- 싱그러운 봄나물이 입맛을 돋우었다.
「6」 가래를 목구멍에서 떨어져 나오게 하다.
> 한 걸음 더
·‘돋우다’는 용언의 어간에 접미사 ‘-우-’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그 어간을 밝혀 적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22항)에 따라 ‘도두다’로 적지 않고 ‘돋우다’로 적는다.
·‘돋우다’가 표준어이고 ‘돋구다’는 비표준어이다. 이는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17항)에 따른 것이다. ‘안경의 도수를 높게 하다’의 뜻으로 쓰는 ‘돋구다’는 표준어이다.
★돋구다1
「동사」
【…을】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 눈이 침침한 걸 보니 안경의 도수를 돋굴 때가 되었나 보다.
> 한 걸음 더
·‘돋구다’는 용언의 어간에 접미사 ‘-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그 어간을 밝혀 적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22항)에 따라 ‘돗구다’로 적지 않고 ‘돋구다’로 적는다.
·‘돋구다’는 ‘돋우다’와 구별하여 적어야 한다.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를 높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며, ‘눈이 나빠져 안경의 도수를 돋구었다.’와 같이 쓴다. ‘돋우다’는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며, ‘그의 행동은 오히려 내 화를 돋우었다.’와 같이 쓴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돋구다2
「동사」
→ 돋우다.
> 한 걸음 더
·‘돋구다’는 비표준어이고 ‘돋우다’가 표준어이다. 이는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17항)에 따른 것이다. ‘안경의 도수를 높게 하다’의 뜻으로 쓰는 ‘돋구다’는 표준어이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돋구다2는
'돋우다'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와있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새콤달콤한 나물 무침은 내 입맛을 돋우었다. (O)
vs
2번 새콤달콤한 나물 무침은 내 입맛을 돋구었다. (X)
정답은 1번 새콤달콤한 나물 무침은 내 입맛을 돋우었다. 이다.
돋우다 (O)
돋구다 (X)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의 경우 외에는
사실 모두다 '돋우다'를 써야 옳다.
오늘은 '돋우다'와 '돋구다'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나는 '입맛을 돋구다'가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ㅜㅜ
잘못된 것이었다니...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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