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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교육과 육아

자동차 극장 첫 방문 이야기

by 행복한쥬이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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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 시작된 이후로 영화관에 가지 못한 지 어언 2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아이들이 어려서 자주 갈 수 없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좀 컸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기가 녹록치가 않은 상황이다.
많이 안타깝다.

 

그런데, 이번에 보스베이비2가 개봉한단 소리를 듣고, 예전에 얼핏 들었던 자동차 극장 생각이 났다.
그 무렵, 남편도 자동차 극장에서 보스베이비2가 언제 하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우리집에서 갈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은 2곳이었다.
하나는 광주 패밀리랜드 자동차극장, 둘은 함평 자동차 극장이었다.
갈 수 있는 날짜를 뽑아보니 광주 패밀리랜드 자동차 극장만 갈 수 있었다.
(참고: 함평 자동차 극장은 월요일이 휴관이다...사실 함평 자동차 극장은 생긴지가 얼마 안돼서
이 쪽으로 더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가보도록 해야겠다. ^^)

 


참고: 광주자동차극장 (cinemapark.kr)

 

광주자동차극장

**8월 개봉 라인업 안내 8.11 -싱크홀 -개봉 8.11-프리가이-개봉​ 8.18-인질-개봉​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착용을 의무화 합니다.

www.cinemapark.kr

 

1. 자동차 극장 비용

차량 1대당: 20,000원 (차량에 인원 수는 상관없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다른 자동차 극장 사이트에서도 검색을 해보니, 모든 자동차 극장이 대부분 차량 1대당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고, 그 비용은 20,000원이었다.) 할인시 16,000원의 금액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할인을 해준다고 했다.

 

2. 차 종별로 영화관람시 볼 차량 위치를 정해준다.

만약 내 차가 SUV처럼 차고가 높고 큰 차라면 아무리 일찍 와도 뒷 쪽에 배정이 된다. 승용차와 소형차들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그렇게 배정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모닝차를 타고 자동차 극장에 입장했다.

 

3. 현장발권으로 이뤄지며 자동차 극장 입구에서 매표를 하고 입장을 하고, 안내하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이동하고, 차량을 주차하였다.

 

4.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할 때 차량 기어는 P로 해두고 시동을 켜 놓았다. 사실 자동차 극장이 처음이라 자동차의 시동을 꺼야하는지 켜야하는지, 그리고 끈다면 에어컨이 틀어지지 않아 더울텐데, 어쩌지... 근데 자동차 시동을 그렇게 계속 켜놔도 되는건가? 걱정했다. 근데 자동차 시동을 켜 놓아도 문제가 될 것은 없고 단지 기름이 줄어든다고 하였다.

 

 

5.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차량의 크기에 따라 배정되는 위치가 다른데, 앞 쪽에 배정받고 싶어 모닝차를 가져갔지만, 영화를 다 보고난 후 남편은 SUV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게 더 나았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차량이 낮아서 보기가 불편했다. 뒷좌석에서는 거의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둘을 앞 좌석으로 옮겨서 관람하게 하였다. 그런데, 뒷좌석에 있는 나와 남편이 영화를 보려면 몸을 엄청 낮추고 앞 좌석에 붙어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남편과 내가 아이들을 안고 앞 좌석에 앉아서 시청하기로 하였다. 한결 더 나은 자세로 영화를 끝까지 시청할 수 있었다.

 

6. 영화시작은 8시, 자동차 극장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 그 때부터 차량들이 줄지어 입장하기 시작했다. 여유있게 자동차 극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7. 화장실... 아들에게 물었다. "다음에도 또 올까?" 아들이 대답했다. "아니요, 엄마.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요." 맞다, 화장실이 정말 더러웠다. ㅠㅠㅠ 슬픈사실, 여자화장실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남자화장실도 다를 바가 없었나보다... 화장실만 어떻게 개선이 되면 정말 좋을텐데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영화관람을 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다.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영화관에 가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자동차 안에서 무엇보다 안전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화장실만 제외하면... 다음엔 다른 자동차 극장도 다녀와서 후기를 남겨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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