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망, 잔망스럽다, 무슨 뜻일까요?

요즘 잔망 루피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귀엽기도 하고
당돌하기도 한
이 귀여운 캐릭터
잔망루피

원래 이 캐릭터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등장인물로 암컷 비버를 의인화하여 만든 캐릭터이다.
 
그러다가 캐릭터 밈에서 유래되어 잔망 루피가 탄생하게 되었다.
루피의 사진을 사악하게 비웃는 표정으로 합성하여 올린 것이 시작이라는데...
어쨌든 지금은 잔망 루피를 통해 관련 상품 및 마케팅, 협업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가...
근데 문득 '잔망'이라는 단어의 뜻이 궁금해졌다.

잔망 루피
캐릭터만 보면 무섭고 조금 표독스러운? 느낌인 것 같은데 ㅎㅎ

그래서 오늘은 '잔망', '잔망스럽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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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얄밉도록 맹랑함. 또는 그런 짓.

• 잔망을 떨다.
• 잔망을 부리다.
• 잔망을 피우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잔망'
[명사]
[한자어]
잔약할 잔, 허망할 망

얄밉도록 맹람함. 또는 그런 짓.

'잔약할 잔'의 뜻 '잔약하다'의 뜻을 잘 모르겠어서 찾아보니
가냘프고 약하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허망할 망'의 '허망하다'를 찾아보니 
1. 거짓되고 망령되다
2. 어이없고 허무하다
이렇게 두 가지의 뜻이 있었다.
나는 그 중에 2번의 뜻만 알고 있었다.

다시 정리하면
가냘프고 약하다 + 거짓되고 망령되다 = 얄밉도록 맹람함. 또는 그런 짓. 이 된건데
설명하면 가냘프고 약한데 이것이 거짓되고 망령된 것이니 얄밉도록 맹랑하다?는 뜻일까?
뭐 ... 일단 이렇게 정리했다.

정리하고 나니 '잔망' 이라는 단어는 무서운 단어였다.
그런데 귀엽고 귀여웠던
순수했던 우리 루피에게 붙여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했다니...

사람들의 상상력이란 놀랍다!
아마 그런 루피를 통해 본인의 감정과 하고싶은 말과 행동을 대신 표현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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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스럽다'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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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스럽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형용사」

「1」 보기에 몹시 약하고 가냘픈 데가 있다.

「2」 보기에 태도나 행동이 자질구레하고 가벼운 데가 있다.

• 승재는 그 자리에서 잔망스럽게 따지고 노하지 않을 만큼의 여유를 확보할 수가 있었다. ≪박완서, 미망≫

「3」 얄밉도록 맹랑한 데가 있다.

• 그런데 참, 이번 계집애는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 않아.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아?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고. ≪황순원, 소나기≫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잔망스럽다'
[형용사]
[한자어+고유어, 합성어]

1. 보기에 몹시 약하고 가냘픈 데가 있다.
2. 보기에 태도나 행동이 자질구레하고 가벼운 데가 있다.
3. 얄밉도록 맹랑한 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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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 보다 더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 '잔망스럽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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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잔망'과 '잔망스럽다'를 함께 정리해 보았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잔망'과 '잔망스럽다'의 뜻이 조금은 무서워서 당혹스러웠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잔망 루피의 뜻이 새롭게 보인다.

 

오늘의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