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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잘리다vs짤리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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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그는 직장에서 잘리다.

vs

2번 그는 직장에서 짤리다.

 

1번 잘리다?

2번 짤리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잘리다1

「동사」

1 【(…을)】

동강이 나거나 끊어지다. ‘자르다’의 피동사.

  • 수족이 잘리다.
  • 조명 속에는 밑동이 잘린 나무 선인장 한 그루가 누워 있었다.≪이상문, 황색인≫
  • 그는 지난해에 여물을 썰다가 작두날에 손마디 하나를 잘렸다는데….≪이기영, 봄≫

2 【…에서】【 …을】

(속되게) 직장에서 해고되다. ‘자르다’의 피동사.

  • 그는 공금을 횡령해서 회사에서 잘렸다.
  • 갑자기 일자리를 잘리고 보니 막막했다.

3

「1」 요구가 야무지게 거절되다. ‘자르다’의 피동사.

「2」 말이나 일 따위가 길게 오래 늘어지지 아니하고 적당한 곳에서 끊어지다. ‘자르다’의 피동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잘리다1
1. 동강이 나거나 끊어지다. ‘자르다’의 피동사.
2. (속되게) 직장에서 해고되다. ‘자르다’의 피동사.
3.「1」 요구가 야무지게 거절되다. ‘자르다’의 피동사.
「2」 말이나 일 따위가 길게 오래 늘어지지 아니하고 적당한 곳에서 끊어지다. ‘자르다’의 피동사.

잘리다='자르다' 의 피동사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그는 직장에서 잘리다. (O)

vs

2번 그는 직장에서 짤리다. (X)

 

둘 중 올바른 표현은 1번 그는 직장에서 잘리다. 이다.

'잘리다' 의 뜻 중

2. (속되게) 직장에서 해고되다. ‘자르다’의 피동사.가 있다.

이에 의하면 '짤리다' 는 잘못된 표현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발음 때문에 '짤리다' 라고 잘못 사용하게 되었다고 생각해

발음을 찾아보니

'잘리다' 의 발음은 [잘리다] 였다.

[짤리다] 가 아니었다.

 


 

뭔가 센 어감으로 말해야 할 것 같은 
'직장에서 잘리다' 
왜 사람들이 '직장에서 짤리다' 라는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는지
이유는 찾지 못했지만

기분이 나쁜 상황에서 발음이 세게 나오다 보니
'짤리다' 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올바른 표현은
'직장에서 잘리다' 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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