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수저/근수저, 무슨 뜻일까요?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긍수저] 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다.

어떤 연예인의 하루를 지켜보면서
그 연예인을 [긍수저] 라고
이름 붙였다.

금수저, 흙수저 등
다양한 수저를 이미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오늘은 새롭게 등장한 수저인
[긍수저/근수저] 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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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수저

-긍정적인 사고 방식, 마인드를 타고 났다.

(뇌피셜, 나의 정의)

★근수저

-몸에 근육이 많아 운동신경이 좋거나 운동을 잘하도록 타고 났다.

(뇌피셜, 나의 정의)

 

정확한 정의를 찾을 수 없어,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의미를 풀어 정리해 보았다.

그래서 '긍수저' 를 사용할 때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처럼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으로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을 일컬어 긍수저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근육량을 타고 났다. 라는 의미의 근수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몸의 근육이 많아 운동 신경도 좋고 다방면의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보고 근수저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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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금수저' 와 '흙수저' 의 정의를 찾을 수 있다.

★금수저

「003」부유하거나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가정에서 태어나 경제적 여유 따위의 좋은 환경을 누리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국, 유럽에서도 금수저와 흙수저의 구분이 점점 뚜렷해지는 신분 고착화 현상이 두드러진다.≪한국일보 2016년 10월≫

-소득이 낮은 ‘금수저’ 자녀 등이 저리 대출 상품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하는 등의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매일경제 2019년 4월≫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우리말샘 - 내용 보기

 

★흙수저

「001」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올해 들어서는 태생적으로 ‘부’를 물려받은 특권 계층을 말하는 ‘금수저’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이에 반대되는 서민들의 처지는 ‘흙수저’라는 자학적 단어로 표현되고 있다.≪매일일보 2015년 8월≫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우리말샘 -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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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와 '흙수저' 라는 단어가 생긴게 2015년 무렵인 듯 싶다.

빈부격차가 점점 심화되고
사회 구조가 양극화가 되면서
등장하게 된 단어.

스스로를 금수저, 또는 타인을 향해 금수저,
그리고 스스로를 흙수저, 또는 타인을 향해 흙수저라고
부르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씁쓸하기만 하다.

'개천에서 용난다.' 라는 속담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다는 이야기를
벌써 10년 전부터 들었던 것 같다.

부모가 가지고 있는 부와 권력을 통해
자식들의 시작점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
당연해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긍수저' 로 
꿋꿋하게 감사하며 매일매일을 살아간다면
그래도
조금씩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