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 무슨 뜻일까요?

아들, 딸과 함께
집 근처 새로 생긴 알파 문구점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저축하지 않고 남겨둔 용돈으로
포켓몬 카드나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을 사겠다며
엄마 입장에서는 '탕진잼' 을 누리고
싶다고 하여,
허락했다.

늘 명절이 지나고 받은 용돈을
이렇게 집 근처 편의점, 슈퍼, 문구점을 돌며
탕진했었는데...

사실 이번 설 명절을 기점으로
받은 용돈을
3년 전에 만들었던 우리 아이들의 주택청약통장에
입금하였다.

돈을 모으지 않으면 흥청망청 ㅜㅜ 써버리는 건 정말 당연한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입금 후 찍혀 있는 돈을 보여주니,
저축의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것 같았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이번 명절은 탕진잼을 할 수 없었는데,
최근에 남편 친구들이 놀러와서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고 갔다.
저축하자 저축하자 했는데ㅜㅜ
시간은 지났고,
살 물건이 있어 방문한 알파에서
아들이 포켓몬 카드에 꽂혀버렸다.
그리고 동생을 꼬셨다.

미루던 알파 문구점 방문을
오늘 시간이 나서 함께 가보았다.

아들은 바로 계산대 앞에 진열되어 있는 포켓몬 카드에
시선을 떼지 못하였고,
딸은 두리번 두리번 나를 끌고서
계속 움직였다.

딸에게 뭘 찾고 있는 거야? 라고 물으니
딸이 엄마 '포카' 가 어디에 있지?
라고 대답했다.

포카?

포스트 카드의 줄임말인가? 아 엽서인가?

아니면 딸이 좋아하는 캐릭터인가?

아 뭐지...

딸은 계속 찾아 헤매고

나는 '포카' 가 무엇인지 모르겠고

인터넷을 찾아봐도 ㅜㅜ

이게 뭔지 ㅜㅜ

 

그러다가 초등 여학생들이 몰려 있는 곳에 도착해서야

딸이 엄마 '포카' 여기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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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

포토 카드의 줄임말.

알고 나면 쉬운 '포카' 의 의미!
'포카' 는 포토 카드의 줄임말이었다.

초등 여학생들은 아이브와 뉴진스의 포카가 있는 곳에서
카드를 고르고 있었다.

아이브 포토카드

뉴진스 포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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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문구점에서 팔고 있었다.
한 팩당 1,000원!

딸은 안유진님 팬이라
안유진님이 맨 앞에 나와있는 팩을 골랐는데,
안유진님 사진만 모으려고...
집에서 보니 다 똑같은 사진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아이브 멤버들 사진이 다 들어 있었다.

와, 진짜 신기했다.
아무리 유행이 돌고 돈다지만
이건 마치,
내가 핑클, SES, 베이비복스 등 언니 들을 좋아할 때
카드 모으고 책받침 샀던 그 시절을
자연스레 떠오르게 하는 것이었다.

아이들 띠부씰 모으는 것도 진짜 보고 있으면서
엄마가 예전에 모은 거 다 줬으면
이렇게 안 모아도 될 텐데 ㅜㅜ 하며 버린 걸 후회했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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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탕진잼을 맛보았고
나는 또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포카'
포토 카드의 줄임말!
남편에게 '포카' 가 무슨 말인지 알아요? 물었더니
우리 남편은
'포켓몬스터 카드' 아니냐고 하더라 ㅋㅋㅋ

진짜 알고나면 쉬운데,
모르고 나면 이상하게 핵심을 찾지 못하고
계속 겉돌게 되는 것 같다. ㅎㅎ

그럼 오늘의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