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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이번에 옷 장사로 짭잘하게 재미를 보았다.
vs
2번 이번에 옷 장사로 짭짤하게 재미를 보았다.
1번 짭잘하다?
2번 짭짤하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짭짤하다
「형용사」
「1」 감칠맛이 있게 조금 짜다.
- 짭짤하게 끓인 된장국은 입맛을 돋운다.
- 참게야말로 게장을 담그면 그 상큼하고 짭짤한 맛을 따를 것이 없다.≪유현종, 들불≫
「2」 일이나 행동이 규모 있고 야무지다.
- 살림 솜씨가 짭짤한 며느리.
- 아내는 입이 잔 만큼 살림 솜씨가 여간 짭짤하지 않다.
- 공장은 파괴만 당했지만 살림이 짭짤한 서해랑 집은 약탈까지 당했다.≪박완서, 미망≫
「3」 일이 잘되어 실속이 있다.
- 지난여름에는 수박 장사를 해서 짭짤하게 재미를 보았다.
- 주막집 여인은, 자신도 지난여름에 낫자루만 한 살모사 두 마리와 꽃뱀을 여남은 마리 잡아서 짭짤하게 돈맛을 보았노라고 은근히 자랑을 하였다.≪문순태, 피아골≫
「4」 물건이 실속 있고 값지다.
- 짭짤한 세간.
- 신랑 집에서 보낸 봉채도 짭짤했지만 신부 집에서도 예단을 실팍하게 했다고 하데.≪박경리, 토지≫
- 특별히 공주의 집을 꾸미기 위하여 고려 조정에서 일 년 전부터 홑벌로만 고르고 뽑아 들여보낸 짭짤하고 값진 물건들이다.≪박종화, 다정불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짭짤하다'
「형용사」
「1」 감칠맛이 있게 조금 짜다.
「2」 일이나 행동이 규모 있고 야무지다.
「3」일이 잘되어 실속이 있다.
「4」 물건이 실속 있고 값지다.
예문)
1. 짭짤한 수입
2.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짭잘하다' 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으니
짭잘하다→짭짤하다 로 표시되어 있었다.
<이 말은 '짭잘하다' 가 잘못된 표현이고
'짭짤하다' 가 옳은 표현이니 이 단어를 찾아봐라! 는 표시이다.>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이번에 옷 장사로 짭잘하게 재미를 보았다. (X)
vs
2번 이번에 옷 장사로 짭짤하게 재미를 보았다. (O)
정답은 2번 이번에 옷 장사로 짭짤하게 재미를 보았다.
짭잘하다 (X)
짭짤하다 (O)
번외로 '짭짤하다' 의 참고 어휘로 '쩝쩔하다' 가 있었다.
'쩝쩔하다' ? 오 처음 들어 본 단어에 무슨 단어이고,
'짭짤하다' 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정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쩝쩔하다
「형용사」
입에 맞지 않게 조금 짜다.
- 음식이 조금 쩝쩔하다.
- 느릅나무 껍질을 달인 물이 쩝쩔한 맛이 난다.
- 구름에서 일어 오는 듯한 쩝쩔한 바닷바람과 함께 이따금씩 갈매기 떼들이 허연 날개를 퍼드덕거리며 몰려오곤 하였다.≪김동리, 밀다원 시대≫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쩝쩔하다'
「형용사」입에 맞지 않게 조금 짜다.
입에 맞지 않게 조금 짤 때는 '쩝쩔하다'
감칠맛이 있게 조금 짤 때는 '짭짤하다'
다시 정리하면
짜긴 짠 데 맛 없는 짠 맛을 '쩝쩔하다'
짜긴 짠 데 맛 있는 짠 맛을 '짭짤하다' 를
의미하는구나!
정리할 수 있었다.
오늘은 '짭짤하다' 와 '쩝쩔하다' 를 정리해보았다.
맛을 표현한 순우리말 ㅎㅎ
나도 감칠맛이 있는 조금 짠 맛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짭짤한 그 맛 ㅎㅎ
오늘의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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