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물리』원자 구조를 나타내는 모델에서, 원자핵 주변의 거의 같은 에너지를 가지는 전자 궤도의 모임. 원자핵에 가까우며 에너지가 낮은 쪽에서부터 ‘케이(K) 껍질, 엘(L) 껍질, 엠(M) 껍질, 엔(N) 껍질……’이라고 하며, 각각 복수의 전자 궤도에 의한 층상(層狀)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전자껍질.
그런데 여기서 놀랬던 것은 '껍데기' 와 비슷한 단어로 한자어 '각' 소개되었는데, 한자 '각' 은 껍질 '각' 이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껍질', '껍데기' 를 구분하지 않고 편하게 사용했던 건가? 궁금해졌다. 뜻도 대부분 비슷하여 꼭 형제 단어처럼 생긴 '껍질' 과 '껍데기' 과거에는 어떻게 사용했을지 궁금해졌다.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달걀껍질은 음식물 쓰레기 입니까? (X)
vs
2번 달걀껍데기는 음식물 쓰레기 입니까? (O)
정답은 바로 2번 '껍데기', '달걀 껍데기' 이다.
'껍데기' 는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달걀은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겉을 이르는 말로 '달걀 껍데기' 를 써야하는 것이 맞다.
다시 정리하면
'껍질' 은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
'껍데기' 는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의미함.
그럼 여기서 문제
사과 껍질?
사과 껍데기?
정답은 바로 '사과 껍질'
굴 껍질?
굴 껍데기?
정답은 바로 '굴 껍데기'
귤 껍질?
귤 껍데기?
정답은 바로 '귤 껍데기'
예를 들어 설명했으니 좀 더 이해하기가 쉬웠으리라 생각된다.
'껍질' 과 '껍데기' 는 각각 비슷한 뜻도 있었지만 명확하게 구분해서 써야 하는 다른 뜻도 있었다. 찾으면서 가장 의아했던 것은 위에도 적었지만 '껍데기' 와 비슷한 말이라고 적힌 '각' 이 한자어 '껍질 각' 이라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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