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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안절부절하다 vs 안절부절못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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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들통날까봐 안절부절하다.
vs
사실이 들통날까봐 안절부절못하다.

위에 있는 문장 중 옳은 것은 무엇일까?

'안절부절하다' 와 '안절부절못하다' 중 어떤 표현이 옳은 지 함께 알아보자!



 

★안절부절못하다

「동사」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하다.
  •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안절부절못하다.
  • 마치 그것이 뭔가 단단히 잘못된 일이기나 한 듯이 익삼 씨는 얼른 대답을 가로채면서 안절부절못하는 태도였다.≪윤흥길, 완장≫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안절부절못하다' 는 동사로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는 뜻의 단어이다.
'안절부절못하다' 는 그 자체로 하나의 단어이다.
<띄어쓰기 주의하기! 안절부절 못하다 (X)/ 안절부절못하다 (O)>

'안절부절하다' 는 '안절부절못하다' 의 잘못된 표현으로
예전에는 함께 쓰였지만 지금은 '안절부절못하다' 가 더 널리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므로
'안절부절못하다' 만 '표준어' 로 인정되었다.


★안절부절

「부사」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

  •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모르다.
  • 흥선은 정침으로 들어왔지만 마음이 내려앉지 않는 듯이 안절부절 윗목 아랫목으로 거닐고 있었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 전차에 올라타자 조바심은 더욱 심해지고 안절부절 견딜 수가 없었다.≪이호철, 소시민≫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안절부절' 은 [부사] 로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의 단어이다.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 문 제 -

사실이 들통날까봐 안절부절하다. (X)
vs

사실이 들통날까봐 안절부절못하다. (O)

위에 있는 문장 중 옳은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사실이 들통날까 봐 안절부절못하다.' 이다.


 

'안절부절' 을 동사처럼 사용해서는 안된다. 즉 '안절부절하다' 로 사용할 수 없다.
'안절부절' 은 [부사] 이므로 문장에서 [부사] 로 사용해야한다.

예를 들면
-안절부절 어쩔 줄 모르다.
-안절부절 움직일 수 없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안절부절못하다' 는 [동사] 로서 하나의 단어, 띄어쓰지 하지 않고 의미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면
-집에 도둑이 들었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다.
-합격을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하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안절부절' 그리고 '안절부절못하다'

안절부절: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

안절부절못하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뜻은 같지만 문장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차이가 있다. 띄어쓰기 그리고 '안절부절하다' 로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자주 쓰는 표현인데 생각보다 사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구나! 는 생각이 글을 쓰는 동안 계속 들었다.

우리말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바르게 사용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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