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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끄적끄적

내 마음이 유리구슬이라

by 행복한쥬이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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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유리구슬이라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가 없다.

내 감정을

감추고 싶은데, 감출 곳이 없다.

도대체 어디로 숨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유리구슬이라

깨질 것 같아서 무섭기만 하다.

볼 때는 예쁜 데 

막상 내가 간직하고 가꿔야 하니

마음이 무겁기만하다.

 

내 마음이 유리구슬이라

깨지고 나면

상처를 준다.

유리 조각이 마음에 박힌다.

내 마음에

네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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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유리구슬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금더 단단해지고

조금더 든든해질 수는 없을까?

 

하루 종일 시달렸던 내 마음구슬을 보면

미안하다.

그로인해 아파한 다른 이들을 보면'

또 미안하다.

 

상처를 받고

상처를 준다.

 

언제쯤 내 마음이 유리구슬이라

그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상대방의 마음도 존귀하게 여기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될까?

 

아직도 어리다

아직도 여리다

내 마음이 유리구슬이라

아직도 어렵다

 

그래도 행복하다

내 마음이 유리구슬이라

감사하다

 

다른 사람을 더욱더

귀하게 여겨야 할 이유를 알았으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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