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전' 에 대해 찾아보니 우리나라에 컴퓨터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시대 즉 2000년대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기 시작된 말이었다. 컴퓨터의 보급으로 인해 컴퓨터 키보드 자판을 사용해서 입력을 할 때 발생하게 되는 '오타' 실수가 '완전' 의 의미를 강조하는 '오나전' 이라는 뜻을 가진 새로운 단어를 탄생하게 만들었다.
'오나전'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서 '완전' 이라는 뜻으로 쓰는 말. 자판을 빠르게 치면서 생긴 오타에서 비롯되었다.
처음에는 실수, 오타로 받아들여진 단어가 이렇게 사람들이 '완전' 이라는 올바른 단어를 강조하는 단어로 사용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검색하면서 알게 된 사실에 놀랍기만 했다.
'오나전' 을 검색하면 따라오는 단어, 즉 세트마냥 묶여진 단어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오나전캐안습' 이었다.
'오나전캐안습' 이란?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대화가 필요해’에 등장한 '오나전캐안습'이라는 신조어가 네티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개그맨 장동민이 받은 휴대전화 문자에 “오늘 너희 엄마를 봤는데 ‘오나전캐안습’이더라”라고 적힌 것이 발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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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오나전’은 ‘완전’의 컴퓨터 자판 오타다. 휴대전화와 컴퓨터 자판으로 ‘완전’이라는 글자를 급하게 치다보면 범하기 쉬운 실수에서 비롯됐다. ‘캐안습’이란 ‘꽤 안습’이라는 뜻인데 ‘안습’은 눈 안(眼)에 젖을 습(濕)을 붙여 ‘눈물이 나는 상황’을 말한다. '딱하다, 좋지않다'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오늘은 '오나전' 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새로운 신조어 '오나전' 이 생긴 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벌써 10년이 돼가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서야 처음 들어본 나도 신기할 따름이다. 아마도 이전에 들어본 적도 있고 읽어본 적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단순히 '완전' 의 오타로 생각하고 오타지적만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나전' 을 찾아보면서 '오나전캐안습' 까지~ 일석이조! 였다. 다음에 새로운 신조어를 또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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