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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욱여넣다 vs 우겨넣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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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출연자가 엄청난 먹방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다른 출연자가 "음식을 욱여/우겨 넣고 있네요." 라고 말을 하였다.

그러다가 '욱여/우겨 넣다' 뭐가 맞는 표현인지 궁금해졌다. 함께 알아보자!


1. 음식을 입안에 가득 욱여넣다.
2. 음식을 입안에 가득 우겨넣다.

 

어떤 문장이 옳은 문장일까?

 

 

 

 

 


 

 

 

정답은 바로! 1번 문장이다.

 

1. 음식을 입안에 가득 욱여넣다. (O)
2. 음식을 입안에 가득 우겨넣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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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여넣다

「동사」

【…을 …에】

주위에서 중심으로 함부로 밀어 넣다.

  • 알밤을 주머니에 욱여넣다.
  • 그는 원서를 가방에 욱여넣었다.
  • 이윽고 이 몫으로 생태찌개와 미역국이 새로 들어왔으므로, 이는 밥통을 나누어 국에 말아 허발하듯 욱여넣기 시작했으나 젓가락 보낼 데는 마땅치가 않았다.≪이문구, 우리 동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주위에서 중심으로 함부로 밀어 넣다.
'욱여넣다'
무언가를 한꺼번에 밀어 넣을 때
주로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욱여넣다', 아니면
좁은 공간에 많은 물건을 넣어야 할 때 '욱여넣다' 등

이런 상황에서 '욱여넣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그럼 '욱여넣다' 와 함께 '욱여싸다' 도 함께 알아보자.

 

'욱여싸다' 도 '우겨싸다' 로 헷갈리기 쉽다.
'우겨싸다' 가 아니라 '욱여싸다' 라는 사실! 꼭 기억하자.

★욱여싸다

「동사」

【…을】

「1」 한가운데로 모아들여서 둘러싸다.

  • 개평꾼들은 노름판을 욱여싸고 눈독을 쏜다.≪이기영, 서화≫

「2」 가의 것을 욱이어 속의 것을 싸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한가운데로 모아들여서 둘러싸다를 나타내는 단어 '욱여싸다'
무언가가 나를 주위로 둘러싸고 있을 때 '욱여싸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것 같다.

예문을 들어보면

1. 사람들이 나를 욱여싸고 있어서 굉장히 밖으로 나가기가 힘들었다.

2. 옥수수는 잎으로 가득 욱여싸여 있다.

 


'욱여넣다' 와 '욱여싸다' 를 확인해보았다.
헷갈리는 '우겨넣다' 와 '우겨싸다' 를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올바른 표현인 '욱여넣다' 와 '욱여싸다' 를 잘 기억해서 적절하게 사용해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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