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네가 잘 되기를 바랜다.
네가 잘 되기를 바란다.
어떤 표현이 옳을까?
정답은
네가 잘 되기를 바랜다. (X)
네가 잘 되기를 바란다. (O)
'바라다' 로 써야 할 곳에 '바래다' 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반응형
글의 시작에서 썼던 문장처럼,
무엇인가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는 의미에서 사용하려고 할 때는
'바라다' 로 표현해야 맞다.
'바래다' 와 '바라다' 의 각 뜻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보았다.
바래다
「동사」
「1」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 색이 바래다.
- 종이가 누렇게 바래다.
- 오래 입은 셔츠가 흐릿하게 색이 바랬다.
- 누렇게 바랜 벽지를 뜯어내고 새로 도배를 했다.
- 회색의 대문에 누렇게 빛이 바랜 종잇조각은 여전히 붙어 있었다.≪김승옥, 건≫
「2」 【…을】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
- 속옷을 볕에 바래다.
- 출입옷도 아니고 보통 때 입으라고 광목을 바래서 해 놨다.≪박경리, 토지≫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바라다
「동사」
【…을】
「1」 【-기를】 ((‘-기를’ 대신에 ‘-었으면 하고’가 쓰이기도 한다))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 요행을 바라다.
- 도움을 바라다.
- 너의 성공을 바란다.
-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란다.
-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 기적이 있기를 바란다.
- 부모는 자식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 부디 참석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그는 내심 아들이 하나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 친구의 사업이 성공했으면 하고 바라 마지않는다.
「2」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 돈을 바라고 너를 도운 게 아니다.
- 그는 한몫을 바라고 이 일에 뛰어들었다.
- 서른 가까운 나이에 초산이라 그 산고가 길고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극심해서 자식을 바란 것을 다 후회할 지경이었다.≪박완서, 미망≫
「3」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
- 우리는 앞만 바라보며 죽을힘을 다해서 인왕산을 바라고 뛰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 “네가 성공하길 바래.”, “어머니는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랬다.”의 ‘바래, 바랬다’는 ‘바라, 바랐다’로 써야 옳다.
기본형이 ‘바라다’이므로 ‘바라-+-아→바래’, ‘바라-+-았-→바랬-’이 될 수 없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바라다' 와 '바래다' 각각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이다.
'바라다' 가 써야할 곳에 '바래다' 를 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겠다.
반응형
'일상생활 > 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흑 vs 칠흙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1.08.21 |
---|---|
어이없다 vs 어의없다 (무엇이 옳은 것일까요?) (0) | 2021.08.20 |
눈살 VS 눈쌀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1.08.20 |
과녘 VS 과녁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1.08.20 |
날아오다 vs 날라오다 (어떻게 다를까요?) (0) | 2021.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