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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쓰레받기 좀 청소함에서 갖다줄래?
vs
2번 쓰레받이 좀 청소함에서 갖다줄래?
1번 쓰레받기?
2번 쓰레받이?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쓰레받기
「명사」
비로 쓴 쓰레기를 받아 내는 기구.
- 보통으로 생긴 직원이 보통 빗자루로 그 모닥불 자국 같은 재와 불기가 있는 뜬숯 같은 걸 보통 쓰레받기에 쓱쓱 쓸어 담기 시작했다. ≪박완서, 그 가을의 사흘 동안≫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쓰레받기'
[명사]
비로 쓴 쓰레기를 받아 내는 기구.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쓰레받기 좀 청소함에서 갖다줄래? (O)
vs
2번 쓰레받이 좀 청소함에서 갖다줄래? (X)
정답은 1번 쓰레받기 좀 청소함에서 갖다줄래? 이다.
쓰레받기 (O)
쓰레받이 (X)
정말 놀라운 것은 이렇게 찾아보기 전에 나는 '쓰레받이'가 옳은 표현인 줄 알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다 '쓰레받이'가 정답 아니냐고 했었다....
그런데 '쓰레받기'가 옳은 표현이었다니.
찾아보니
손톱깎이는 '손톱을 깎는 기구' 를 뜻하고 '-이'를 사용했다.
하지만 쓰레받기는 손톱깎이처럼 무슨 ~기구,
즉 '비로 쓴 스레기를 받아 내는 기구'를 뜻하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받기'를 표준어로 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이'를 사용하는 것이 문법적으로 맞지만
'쓰레받기'의 경우는 예전부터 이렇게 쭉 사용했던 말이
굳어져 그대로 사용하기로 약속을 했기에
'쓰레받기'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쓰레받기'의 사투리로 '쓰레받이'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마 내가 '쓰레받기'가 아닌 '쓰레받이'가
표준어일거라고 생각한 이유도
사투리로 사용했던 것이 익숙하여
착각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사실 요즘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보기 조차 쉽지 않다.
집에서 청소할 때 이제는 유선 청소기를 넘어 무선 청소기, 로봇 청소기까지 등장했으니
굳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장만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표현에 있어서만큼은
쓰레받이가 아닌
쓰레받기가 옳은 표현이라는 것은 꼭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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