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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원체vs원채,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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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원체 그는 잘 먹는다.

vs

2번 원채 그는 잘 먹는다.

 

1번 원체?

2번 원채?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원체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Ⅰ] 「명사」

으뜸이 되는 몸.

 

[Ⅱ] 「부사」

「1」 두드러지게 아주. =워낙.

  • 원체 일들을 잘해서 그런지, 혹은 신임 국장이 무얼 알려고 넘보고서 가만 내버려두는 셈인지…. ≪염상섭, 무화과≫
  • 우리 집은 원체 가난하여 50만 전이라는 속죄금을 도저히 낼 형편이 아니었다. ≪이호철, 문≫

「2」 본디부터. =워낙.

  • 원체 나이가 나인 데다 더욱이 보름 남짓 앓고 난 몸이 그리 쉽게 건강이 회복될 턱이 없어…. ≪박태원, 속천변 풍경≫
  • 원체 히스테리증이 있는 줄은 짐작하지마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기가 나서 대든다. ≪염상섭, 두 파산≫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원체'
[명사]
으뜸이 되는 몸.
[부사]
1. 두드러지게 아주. =워낙.
2. 본디부터. =워낙.

★원채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원채'는 위의 사진처럼
'원체'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알려주고 있었다.

다시 정리하면 '원채'가 아니라
'원체'로 써야 맞으므로
'원체'를 찾아 검색해야 한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원체 그는 잘 먹는다. (O)

vs

2번 원채 그는 잘 먹는다. (X)

 

정답은 1번 원체 그는 잘 먹는다. 이다.

 

원체 (O)

원채 (X)


이렇게 정리하기 전에는
'원체'가 순우리말인 줄 알았는데...
한자어였다니,
그리고 명사로 사용되기도 하고 그 뜻이 으뜸이 되는 몸이었다니
신기했다.

그리고 '원체'와 함께 쓸 수 있는 단어 '워낙'까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워낙'은 표준어가 아니라 사투리인 줄 알았는데,
아, 내가 잘못 알고 있던 게 많았구나... ㅜㅜ
반성했다.
*'워낙'은 순우리말이었다.

★워낙

「부사」

「1」 두드러지게 아주. ≒워낙에, 원체, 원판.

  • 워낙 급하다.
  • 워낙 바쁘다.
  • 아들놈이 워낙 말이 서툴러 걱정입니다.
  • 가죽이 워낙 두꺼웠던지 바늘이 튕겨 나왔다. ≪김춘복, 쌈짓골≫

「2」 본디부터. ≒워낙에, 원체, 원판.

  • 어머니는 워낙 조용한 분이셨는데 연세가 드시면서 점점 말이 많아지셨어요.
  • 그 누이가 워낙 눈이 먼 여자였으니까요. ≪이청준, 선학동 나그네≫
  • 내 목소리는 워낙 크지만 이날 더 컸었다. ≪이숭녕, 대학가의 파수병≫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워낙'
[부사]
1. 두드러지게 아주. ≒워낙에, 원체, 원판.
2. 본디부터. ≒워낙에, 원체, 원판.

겨울이라는 계절이 원체 춥다고는 하지만...

정말 올해 찾아온 겨울은 너무 갑자기, 급작스레 온 것만 같고 ㅠㅠ

춥기도 왜 이렇게 추운지...

바람이 불 때는 뼈에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다 ㅜㅜ

 

다들 건강하게 올 겨울 지내시길!

바랍니다. :)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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