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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치' 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덩치' 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덩치' 가 아니었다.
'둥치' 는 과연 무슨 뜻일까?
오늘 함께 알아보자!
★둥치
「명사」
큰 나무의 밑동. ≒나무둥치.
- 솟을대문 앞에는 둥치가 아름은 되는 느티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황석영, 장길산≫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둥치' 는 큰 나무의 밑동을 의미한다. 이며
'나무둥치' 와 같은 말로 쓰인다.
'밑동' 은 그럼 무슨 뜻일까?
찾아봤다.
★밑동
「명사」
「1」 긴 물건의 맨 아랫동아리. ≒밑.
- 모찌기를 할 때에는, 못자리에 물을 많이 댄 다음, 손으로 모의 밑동을 잡고 조금씩 쪄 낸다.
「2」 나무줄기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
- 주인 여인이 몽둥이를 들고 밤나무 밑동을 치는 것이었다.≪황순원, 일월≫
「3」 채소 따위 식물의 굵게 살진 뿌리 부분.
- 단칼에 사람 목이 무 밑동 잘리듯 합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둥치' 에서의 큰 나무의 '밑동' 은
'밑동' 의 단어 뜻 중에서도 "나무줄기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 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헷갈리지 말것은 예문의 그림에도
잘려진 둥치로 나와있는데,
잘린 여부와 상관없이
큰 나무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이 바로 '둥치' 라고 정리할 수 있다.
그냥 궁금해 '덩치' 의 정확한 뜻도 찾아보았다.
★덩치
「명사」
몸의 부피. =몸집.
- 덩치가 우람한 사내.
- 저고리가 찢어지고 핏물이 밴 채 그 큰 덩치로…버티고 서 있을 뿐이다.≪유현종, 들불≫
- 조수 녀석이 필체도 좋고 눈치가 빨라요. 덩치가 작아도 한 사람 몫을 단단히 해내요.≪김원우, 짐승의 시간≫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몸의 부피를 '덩치' 라고 하는구나!
'둥치', '덩치'
둘 다 사전적인 정의는 분명 다르나,
뭔가 떠오르는 분위기는 비슷했다.
신기한 우리말 ^^
'둥치' 와 '덩치', '밑동' 도 모두 순우리말이다.
오늘은 '둥치' 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둥치' 보다는 나무의 밑동, '밑동' 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쓰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이렇게 알게 되었으니 '둥치' 도 잘 사용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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