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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나는 어제부터 속이 곯았다.
vs
2번 나는 어제부터 속이 골았다.
1번 곯았다?
2번 골았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곯다1
「동사」
「1」 속이 물크러져 상하다.
- 달걀 곯은 냄새.
- 홍시가 곯아서 먹을 수가 없다.
- 참외가 속으로 곯아서 만져 보면 물컹거린다.
- 어머니는 떨어진 포대기로 땡감 든 항아리를 꼭꼭 덮어 가며, “손대지 말아야 한다. 바람 들어가면 곯으니까, 응?” 하고 신신당부했었다. ≪유현종, 들불≫
「2」 (비유적으로)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 객지 생활을 오래 해서 몸이 많이 곯았다.
- 이 세상의 실정을 살펴보면, 곯는 것은 양심 있는 사람뿐이요, 악을 자행하는 사람일수록 득세를 하고 부자가 된다. ≪이희승, 먹추의 말참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곯다1'은
1. 속이 물크러져 상하다.
2. (비유적으로)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를 의미합니다.
★골다
「동사」
【…을】 ((‘코’를 목적어로 하여))
잠잘 때 거친 숨결이 콧구멍을 울려 드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다.
- 그 사람 코를 고는 소리가 요란해서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 내가 방문했을 때 그는 세상모르고 코를 골고 있었다.
- 아버지는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구두도 벗기 전에 현관에 쓰러져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았다. ≪박완서, 도시의 흉년≫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골다'는
잠을 자면서 코를 골다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봅시다.
문제
1번 나는 어제부터 속이 곯았다. (O)
vs
2번 나는 어제부터 속이 골았다. (X)
정답은 1번 나는 어제부터 속이 곯았다. 입니다.
-> 나는 어제부터 속이 곯았다. ((비유적으로)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왜 많은 사람들이 '곯았다'와 '골았다'를 헷갈려 사용하는 것일까요?
아마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곯다'는 실제 과일이나 채소가 속이 물크러져 상할 때 사용하며,
또 속이나 마음, 몸이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를 표현할 때에도 사용됩니다.
'골다'는 잠들다, 코를 골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발음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단어이기에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곯다'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어 봅시다.
- 부상의 후유증으로 무릎이 곯아서 걷기 어렵다.
- 오랫동안 방치한 과일이 곯기 시작했다.
- 그 사람은 속으로 앙금을 곯이며 연락을 끊었다.
- 담 낙엽 사이에 곰팡이가 곯아 피어 있다.
- 내장 기관이 곯아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 서서히 마음의 문이 곯아가며 외로움을 느꼈다.
- 치즈가 곯아서 냄새가 심하게 났다.
- 장기간 스트레스로 정신이 곯아 지친 상태였다.
- 상처가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속이 곯았다.
- 가족 간의 갈등이 곯아 나중에 큰 문제가 되었다.
오늘은 '곯다'와 '골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헷갈리는 표현이 있다면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는 시간이 되셨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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