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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코다치다
vs
큰 코 다치다
크게 봉변을 당한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싶을 때
어떻게 띄어 써야 옳은 것일까?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큰코다치다 vs 큰 코 다치다
띄어 쓴 것과 띄어 쓰지 않은 것을 구분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어렵다.
무엇이 옳은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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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코다치다
「동사」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
- 내 말 듣고 있지 않군요. 아직 미혼이라고 남의 일처럼 듣다가는 큰코다치지, 큰코다쳐요.≪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 의미로 사용하려면
'큰코다치다' 이렇게 붙여서 써야 한다.
★큰 코 다치다
'큰 코 다치다' 는 크기가 큰 코(커다란 코)가 다쳤다. 즉 상처를 입었다. 라는 말 그대로의 뜻으로 사용할 때 띄어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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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큰코다치다' 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보자.
◆큰코다치다
1. 등산이 쉬운 줄 알았는데 큰코다쳤다.
등산을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등산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크게 봉변을 당했다. 라는 뜻
2. 어리다고 얕보다가는 큰코다칩니다.
어리다고 얕보다가는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 는 뜻
큰코다치다의 의미는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 인데
뜻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큰 코로 인해 다쳤다.' 라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띄어쓰기를 할 때에도
'큰 코 다치다.' 로 쓸 수 도 있을 것 같다.
'큰코다치다' 가 왜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 의 뜻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 글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뜻을 알고 나니 '큰코다치다' 가 더 재밌어졌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0802&docId=2045064&categoryId=50811
큰코다치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있다. 얼굴의 중앙에 있으면서도 다른 부위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돌출되어 있다. 그만큼 눈에 띄는 신체 부위가 ‘코’이다. 입에 붙어 축 처진 짐승의 코와는 그
terms.naver.com
우리말에서 어려운 게 정말 띄어쓰기인 것 같다.
띄어 써야 할 곳과 띄어 쓰면 안되는 곳을 늘 헷갈리고
또 '큰코다치다' 처럼
잘못 띄어 써버리면 원래의 뜻이 사라지게 된다.
그래도 이렇게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다 보면
조금씩 실수가 줄어들겠지?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띄어쓰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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