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한국드라마가 정말 핫하다. 그러면서 함께 알려지게 된 '깐부' 라는 단어! '깐부' 는 '단짝 친구'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근데... 깐부가 옛날에 사용했던 '단짝 친구' 를 이야기하는 우리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찾아보니, 정확한 어원을 찾을 수가 없었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되지 않는 단어였다. '깐부' 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깐부(gganbu, kkanbu): 넷플릭스드라마오징어 게임(2021년 공개, 9부작)의 6화 부제목. 작 중에서 동네에서 구슬이랑 딱지를 니꺼 내꺼없이 같이 쓰는 친구로 설명됨 (우리는 깐부잖아)
1. 미국에서 소규모 음악 밴드, 몇명이서 뭉쳐다니는 그런 밴드들을 뜻하는 단어인 combo(캄보)가 주한민군을 통해 민간에 퍼지면서 깜보가 되었다는 설. 영어를 잘 모르는 한국인들이 항상 붙어다니는 단짝친구를 '깜보' 라고 하는 줄 알고 그렇게 쓰기 시작했다는 설.
2. 친구 사이의 깊은 우정을 뜻하는 고사성어 관포지교의 관중과 포숙아를 뜻하는 '관포' 의 발음에서 유래했다는 설.
3. 영어 camp 에서 유래했다는 설.
4. 일본어 '카부시키' 에서 왔다는 설
5. 오징어 게임 이전에도 '깐부' 라는 말이 분명히 있었고 '깐부'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깐부치킨' 이라는 이름의 치킨회사도 있었다. 이에 관해 '깐부' 라는 말에 어원을 알 수 없어 '깐부치킨' 에 문의한 결과 '깐부치킨' 측에서는 평안도 방언으로 알고 있다고 함.
'깐부' 에 대한 어원은 다양한 설이 있었다. 참 언어라는 것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던 것이 사라지기도 하고 없던 것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어쨌든 오늘은 이렇게 '깐부' 에 대한 정리를 해보았다. K-culture(K-문화) 라고 하여, '오징어 게임' 이후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위상이 정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앞으로의 발전도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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