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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어안, 무슨 뜻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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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사기를 당해 갑자기 부도를 맞게 된 내 친구는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 정신이 나간 채로 있었다.

 

위의 문장에서 사용된 '어안' 은 무슨 뜻일까?

함께 알아보자!



 

★어안

「명사」

어이없어 말을 못 하고 있는 혀 안.

 

-관용구/속담

관용구: 어안이 막히다

뜻밖에 놀랍거나 이상한 일을 당하여 기가 막히다.

· 우길이는 몇 번 계섬이를 부르려고 했으나 어안이 막혀서 소리가 나가지 않았다.≪한설야, 탑≫

 

관용구: 어안이 벙벙하다

뜻밖에 놀랍거나 기막힌 일을 당하여 어리둥절하다.

· 갑자기 따귀를 얻어맞은 그녀는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남편을 쳐다보았다.

· 졸지에 벌어진 광경에 어안이 벙벙해 있던 식구들은 다시 한번 깜짝 놀란다.≪박경리, 토지≫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어안'
[명사]
순우리말
어이없어 말을 못하고 있는 혀 안.

사실 이렇게 찾아보기 전에
나는 '어안'을 그냥 눈과 입, 눈과 귀 등
얼굴에 있는 이목구비의 한자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안이 벙벙하다'와 '어안이 막히다'도
눈과 귀가 벙벙하다.
눈과 귀가 막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니...
사실 순우리말인 줄도 몰랐고
한자어라고만 생각했는데...

ㅠㅠ
깜짝 놀랬다.

관용구
1. 어안이 막히다
:뜻밖에 놀라거나 이상한 일을 당하여 기가 막히다.
2. 어안이 벙벙하다
:뜻밖에 놀랍거나 기막힌 일을 당하여 어리둥절하다.

*벙벙하다
[형용사]
순우리말
어리둥절하여 얼빠진 사람처럼 멍하다.

주로 관용구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단어 '어안'이다.

위에서 나온 문장을 다시 살펴보자!

문제

사기를 당해 갑자기 부도를 맞게 된 내 친구는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 정신이 나간 채로 있었다.

 

위의 문장을 해석하면 아래와 같다.

 

사기를 당해 갑자기 부도를 맞게 된 내 친구는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 정신이 나간 채로 있었다.

 

관용구 '어안이 벙벙하다'가 사용된 문장이다.

 

사기를 당해 갑자기 부도를 맞게 된 내친구는
한동안 뜻밖에 놀랍거나 기막힌 일을 당하여 어리둥절해 정신이 나간채로 있었다.

 

 

 

 


오늘은 '어안'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다!

한자어로 착각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어이없이 말을 못 하고 있는 혀 안.'
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그리고 관용구
'어안이 막히다'와
'어안이 벙벙하다'까지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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