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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걷어채다vs걷어채이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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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사귀던 여자에게 걷어채다.

vs

2번 사귀던 여자에게 걷어채이다.

 

1번 걷어채다?

2번 걷어채이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걷어채다

「동사」

「1」 【(…을) …에/에게】 발로 세게 차이다. ‘걷어차다’의 피동사.

  • 그의 발길에 술상이 걷어채었다.
  • 불량배의 발길에 면상이 걷어채었다.
  • 대불이는 박 초시네 하인들의 발길에 걷어채고 휘두르는 작대기에 맞아,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벌렁 물 위에 나자빠지고 말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상대 선수에게 정강이를 걷어챈 선수는 고통을 호소했다.

「2」 【…에게】 저버리어 내쳐지다. ‘걷어차다’의 피동사.

  • 사귀던 여자에게 걷어채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걷어채다'
[동사]
「1」 【(…을) …에/에게】 발로 세게 차이다. ‘걷어차다’의 피동사.
「2」 【…에게】 저버리어 내쳐지다. ‘걷어차다’의 피동사.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사귀던 여자에게 걷어채다. (O)

vs

2번 사귀던 여자에게 걷어채이다. (X)

 

정답은 1번 사귀던 여자에게 걷어채다. 이다.

 

걷어채다 (O)

걷어채이다 (X)


'걷어채다' 는 '걷어차다' 의 피동사이다.

'걷어채이다' 는 '걷어차다' 에 피동 접사 '_이_' 가 두 번 들어간 잘못된 표현이다.

 

많은 사람들이 '걷어차다' 의 피동사로 '걷어채이다' 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올바른 사용이 아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걷어채이다' 를 검색하니

'걷어차다' 의 피동사 -> 규범 표기는 '걷어채다' 이다.

그리고

'걷어채다' 의 북한어 라고 나와있었다.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출처: 우리말샘 - 찾기 결과 (korean.go.kr)

 

우리말샘 - 찾기 결과

 

opendic.korean.go.kr

 


그리고 하나 더 '차다' 의 피동사는 '차이다' 이다.

'걷어차이다' 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검색되지 않지만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찾아보니 '걷어차이다' 는 '걷어차다' 의 피동사라고 나와있다.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걷어차다 (O)

걷어차이다 (O)

 

걷어채이다 (X)

 

오늘 정리한 내용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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